고심 끝에 맥북 에어를 사다

 2016년에 산 MSI 게이밍 노트북은, 평소에 주로 사용하던 노트북은 사택 말고 본집에서 열심히 데스크탑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비록 램이 4기가에 그래픽카드가 GTX950밖에 되지 않지만, 고사양 게임을 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충분히 쓸만하다. 하지만 어느덧 2021년이 되었고 이제 새로운 랩탑이 사고 싶어 졌는데, 마침 애플에서 자체 개발한 M1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를 출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 이번에 한번 사보는 거야 하는 마음에, 연말정산 때문에 돈을 왕창 뱉어내는 와중에도 주문했다. 아 세금 왜 또 내ㅠㅠㅠㅠ

 

친구의 도움을 받아 학생할인으로 구매했다. 애플케어까지 총 1,359,000원. 에어팟2 유선 모델은 덤.

 

 대략 2~3주 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원래 도착하기로 했던 날보다 훨씬 더 빨리 도착했는데, 맥북 에어가 먼저 도착하고, 에어팟2는 하루 뒤에 도착했다. 유튜브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리 주문해서 보관하고 있던 주변기기를 한데 모아놓으니 나름 구색을 갖춘 게 느껴졌다. 색깔은 대부분 맥북 에어의 스페이스 그레이에 맞춰 회색 위주로 구매했다. 나름 열심히 찾아보고 산 건데, 오래오래 쓰길 바라본다.

 

스페이스 그레이로 사길 잘했다!

 

 맥북 파우치와 포켓 파우치는 라이트 피플, 로지텍 M350 페블 마우스는 쿠팡, 그리고 6in1 멀티 허브는 G마켓에서 구매했다. 모두 다 내돈내산 물건들이다. 언젠가는 내돈내산 안 하고 협찬받아서 글을 쓰는 날이 올까...? 광고주분들, 저 광고글 잘쓸 수 있어요! 여기에요 여기!!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한 링크! 

• 맥북 파우치 & 포켓 파우치
• 로지텍 M350 페블 마우스
• 6In1 카드 리더 HDMI USB-C타입 멀티 허브

노트북파우치 맥북파우치 맥북케이스 13인치노트북파우치 15.6인치노트북파우치 맥북프로파우치

로지텍 페블 M350 무선 무소음 마우스 MR0075 정품 미개봉

USB허브 ￦56,050

 

 보통 이런 글에는 각종 주변기기와 맥북 에어에 사용후기 등을 올릴 텐데, 나는 정말 이제 갓 맥OS를 처음 만져본 사람이라 아직 무언가를 비교할만한 레벨이 아니다...ㅠㅠ 생각해보았던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산 것인데, 물론 그냥 노트북을 사도 됐지만,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느낌을 받아보고 싶었다. 맥북을 산다고 개발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운 마음가짐이 중요한 법이니까!라고 자기 합리화해본다....

 

 그래도 대략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후기를 말해보자면, 일단 새로운 기능이 많다.

 특히 맥북 트랙패드 사용법이 꽤나 신기하다. 촉감도 좋으면서 반응속도라던가, 손가락 최대 4개까지 인식하게 해서 사용하는 법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손가락으로 요래조래 조작해보니, 기존 노트북의 트랙패드에 비해 훨씬 더 사용하기 편했다.

 그밖에 독, 핫코너, 제어 센터 등등이 있는데, 솔직히 나도 유튜브로 검색해서 설정하고, 또 사용해본 기능들이라 신기하면서도 아직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듯하다. 어쨌든 대만족! 이제 개발만 잘하면 되겠다!